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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간 소개 : 프라무디아의 '인도네시아 의 위안부 이야기

62 2019.08.30 19:0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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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간 소개 : 프라무디아의 '인도네시아 의 위안부 이야기

『인도네시아의 ‘위안부’ 이야기』

일본군에 의해 부루(Buru)섬에 갇힌 여인들의 삶 

원제 명이 『군부 압제 속의 처녀들 – 부루(Buru)섬의 기록』 (Perawan Remaja dalam Cengkeraman Militer – Catatan Pulau Buru)이며 인도네시아어로 되어 있는 책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한 김영수가 우리말로 번역하고 <동쪽나라>에서 『인도네시아의 ‘위안부’ 이야기 – 일본군에 의해 부루(Buru)섬에 갇힌 여인들의 삶』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.

책의 내용은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인도네시아 동부, 말루꾸(Maluku) 제도에 있는 부루(Buru)섬에 일본군 성 노예 위안부로 갇혀 있다가 일본이 패망한 후에도 어쩔 수 없이 귀향하지 못하고 현지 원주민 사회에 동화된 후 흔적 없이 사라져간 자바 지역 출신 여성들의 질곡의 삶을 논픽션으로 담아낸 것으로 총 299쪽 분량에 관련 사진이 함께 게재되어 있다.

본 논픽션 집필은 1969년부터 10년 넘게 부루섬에 반체제 정치범으로 몰려 격리 수용된 인도네시아의 세계적인 문학가이며 생존 시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자로 여러 차례 추천된 쁘라무디야 아난따 뚜르(Pramoedya Ananta Toer)(1925-2006)가 현지에 먼저 와 있던 위안부 출신 여성들과 작가를 포함하여 그의 동료들이 직, 간접으로 만난 결과를 한 자, 한 자 정리한 것이다.

본 책이 갖는 의의로는 ‘위안부’에 대한 세계 최초의 논픽션이라는 점을 들 수 있고 해외에서 귀국하지 못한 한국 출신 일본군 성 노예 위안부들이 어떻게 현지화 되어 갔는지를 유추해 볼 수 있는 계기 마련이라고 할 수 있다. 또한 책에는 한국 ‘위안부’ 출신인 정서운 할머니(1924-2004)가 일본에 의해 끌려와 성 노예 위안부로 참담한 생활을 했던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, 암바라와(Ambarawa)에 아직도 폐허로 남아 있는 위안소 사진과 사연이 인도네시아 ‘위안부’ 약사, 한국의 ‘위안부’ 약사와 함께 실려 있어 폭 넓은 시각으로 ‘위안부’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.  

아울러서 이번 『인도네시아의 ‘위안부’ 이야기』 출간이 과거 사, 특히 ‘위안부’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집요하게 회피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됨은 물론 ‘위안부’에 대한 우리들의 시야가 더 깊게 심화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. 한편 우리말 번역 출간에 대한 약정 조인이 자카르타에 소재하고 있는 한인니문화연구원(원장 사공 경)에서 작가의 딸인 아스뚜띠 아난따 뚜르(Astuti Ananta toer)가 참석 아래 진행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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